본문 바로가기

고전 영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1984), 미야자키 하야오의 걸작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오염된 지구를 구원하는 바람계곡의 공주 나우시카

 

 

제목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장르 : 애니메이션, 판타지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각본 : 미야자키 하야오

스트리밍 : 넷플릭스

 

 

불의 7일 이후

거대 산업 문명이 발달한 과거에 마지막 전쟁이 일어난다. 그 전쟁에서는 '거신병'으로 불리는 전쟁 기계로 인류는 멸망하고 그 전쟁을 '불의 7일'이라고 불린다. 그로부터 천년 후, 녹과 금속조각으로 황폐해진 대지를 독을 가진 균류가 장악했다. 그 유독한 균류는 썩은 바다 '부해'라 불리는 숲을 이루었고, 거기서 날아오는 유독한 포자는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었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바람계곡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해 부해의 유독한 포자들이 날아오지 못한다.

 

바람계곡의 족장 지르의 딸인 공주 나우시카는 죽음의 숲이라 불리는 부해를 돌아다닌다. 부해를 돌아다니며 포자를 수집하던 나우시카는 오무가 벗어놓은 허물을 발견하고 좋은 부분만 떼어낸다. 그러다 누군가 벌레에게 쫓기는 소리를 듣고 급히 그곳으로 날아간다. 오무에게 쫓기는 것을 발견한 나우시카는 오무에게 섬광탄을 쏘아 잠깐 동안 움직임을 봉쇄한다. 그리고 나우시카는 오무 근처를 배회하며 벌레 피리로 오무를 진정시킨다. 정신이 들은 오무는 다시 숲으로 돌아가고 쫓기던 사람은 나우시카의 스승인 '유파'이다.

 

다음날 새벽, 바람계곡에 심상치 않은 바람이 계속 불어오고 나우시카와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 폭풍을 지켜본다. 그러다 나우시카는 바람계곡으로 나아오는 비행선을 발견한다. 불시착하려는 비행선을 따라 나우시카는 날아간다. 비행선은 벌레에게 뒤덮여 있어서 앞을 볼 수 없었고 추락하여 폭발하고 만다. 나우시카는 비행선의 잔해에서 페지테 나라의 공주 라스텔을 구해내지만, 라스텔은 나우시카에게 화물을 불태워달라고 부탁을 하고 숨을 거둔다.

 

 

돌진하는 오무 무리들

비행선의 추락으로 바람계곡은 포자들이 날아들고 사람들은 날아든 포자를 찾아 모두 불태운다. 비행선의 화물에서 불에 타지 않는 거대한 물체를 발견하고 유파는 페지테 국 지하에서 발견된 괴물인 거신병이라 말한다. 그러던 와중 토르메키아의 전투 함대가 바람계곡으로 쳐들어 온다. 순식간에 바람계곡은 함락당하고, 나우시카는 토르메키아의 크샤나에게 인질이 되어 같이 동행한다.

 

토르메키아 전투 함대는 돌아가던 도중 건쉽을 타고 있던 아스벨의 공격을 받는다. 공격으로 비행선들은 추락하고 나우시카는 비행선 안에 있던 전투기를 타고 탈출한다. 그리고 버지호를 구하기 위해 오염된 땅인 구름 밑으로 방독면을 착용하고 따라간다. 간신히 물 위에 착륙하지만 물밑에선 오무가 올라온다. 모두들 놀라지만 나우시카는 오무에게 다가가 오무를 설득하여 돌려보낸다. 하지만 갑자기 오무들과 벌레들은 불시착해 있는 아스벨에게 몰려간다. 나우시카는 아스벨을 구하기 위해 날아가지만 벌레들의 공격으로 추락하여 모래늪에 빠진다. 그리고 아스벨과 나우시카는 오염된 땅 밑으로 완전히 빠진다. 땅 밑의 세상은 오염되지 않는 공간으로 나우시카와 아스벨은 살아남아 둘은 함께 페지테로 향한다.

 

도착한 페지테는 오무 무리들의 공습으로 폐허가 되어있었다. 페지테를 공격한 토르메키아군을 없애기 위해 페지테 사람들이 오무 무리를 유인한 것이다. 그리고 한 번 더 토르메키아 군을 공습하기 위해 바람계곡으로 오무 무리들을 유인할 계획을 나우시카는 알게 된다. 나우시카는 계획을 막으려고 하지만 페지테 사람들에게 잡혀 수송함 독방에 갇힌다. 라스텔의 어머니는 나우시카를 도와 독방에서 나오게 하고 기다리고 있던 아스벨은 나우시카를 수송함에서 탈출시킨다. 그리고 전투기를 타고 있는 미토를 만나 바람계곡으로 전속력으로 날아간다.

 

바람계곡은 갑자기 바람이 불지 않고 사람들은 대지가 분노하였다고 불안해한다. 바람계곡으로 날아가던 나우시카는 마을로 향하는 오무 무리들을 발견한다. 빨갛게 변한 눈을 하고 화가 난 오무 무리들은 무엇인가를 쫓아가고 있었다. 페지테 사람들의 계획을 알고 있던 나우시카는 오무 무리들 제일 앞쪽에서 오무 새끼를 끌고 가는 페지테 포트를 발견한다. 그리고 포트를 덮쳐 새끼 오무를 구한다. 나우시카는 새끼 오무와 자신을 오무 무리들 앞에다 데려다 달라고 협박을 하고, 결국 바람대로 나우시카와 새끼 오무는 바람계곡과 공습하는 오무 무리들 중간에 놓인다.

 

 

바람계곡을 구원한 나우시카

바람계곡을 향해 돌진하던 오무 무리들은 앞에 있던 나우시카를 덮치고 나우시카는 그 충격으로 날아가 사라져 버린다. 바람계곡의 사람들은 나우시카가 죽었다며 모두들 슬퍼한다. 계속해서 돌진하던 오무 무리들은 나우시카의 희생으로 조금씩 멈추고 안정을 찾아간다. 오무 무리들 가운데 쓰러져 있던 나우시카에게 새끼 오무가 다가온다. 그리고 새끼 오무는 황금 촉수를 뻗어 나우시카를 어루만지고 이어 모든 오무들이 황금 촉수를 뻗어 나우시카를 들어 올린다. 오무의 황금 촉수의 힘으로 다시 눈을 뜬 나우시카는 황금 촉수로 이루어진 황금벌판을 걷기 시작하고, 바람계곡의 옛 전설이었던 '황금벌판에 내려서는 푸른 옷의 사자'를 실현시킨다. 그리고 안정을 되찾은 오무 무리들은 새끼 오무와 같이 돌아가면서 바람계곡은 평화를 되찾는다.